09. Charlie Parker & Dizzy Gillespie 비밥의 역사적 인물 3명이 모여 있는 귀중한 앨범으로 찰리 파커, 디지 길레스피, 그리고 델로니어스 몽크가 함께 하고 있다. 찰리 파커와 디지 길레스피는 공동리더로 선의의 경쟁을 멋지게 펼치고 있는데 ‘Relaxin' With Lee’한 곡만 들어도 이 진검승부는 무승부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찰리 파커의 선명한 알토가 빛을 발하는 발라드 ‘My Melancholy Baby’에서는 이 둘의 조합이 보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만끽할 수 있다. 발라드에서도 줄이지 않는 빠른 스피드와 작렬하는 높은 음은 비밥의 정형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그리고 버드와 디지가 만나 보여주어야 할 모든 것이 담긴 ‘Leap Frog’는 스튜디오 안에 정말 스파크가 일어났을 법한 치열함으로 가득하다. 클레프에서 나온 오리지널 버전 외에 부 트랙들이 많은데 완벽하지 않은 스타트는 모두 넘기도 베스트를 만들어낸 당시의 분위기를 짐작 할 수 있다. 본 작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는데 피아노에 델로니어스 몽크가 참여해 미니멀한 콤핑과 유니크한 솔로 라인으로 두 리더에게 최대한 공간을 할애하면서도 개성을 발휘한 것이다. 베이스는 과묵한 컬리 러셀이 드럼은 테크니션 버디 리치가 함께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