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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Charlie Parker 1947~1952

   강렬한 혼 파트가 강세인 재즈에서 현악 협연은 그리 많지 않으나 클리포드 브라운이 엠알씨에서 발표한 와 함께 현악의 풍성함을 들을 수 있는 타이틀이 바로 찰리 파커의 본 작이다.

   비밥의 거장 찰리 파커가 버브의 전신인 클레프 시절에 녹음한 것으로 당시는 찰리 파커가 유럽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뉴욕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보여주고 있을 전성기 시절로 1947년부터 1952년 사이 연주된 곡을 모아 놓은 앨범이다. 다만 시기상 녹음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스트링 섹션을 주눅 들게 하는 찰리 파커의 날렵한 알토 색소폰 연주는 음질 따위는 전혀 문제 되지 않게 한다.

   워낙 다채로운 톤과 연주를 들려주는 찰리 파커이지만 부드러운 현악이 함께해서인지 빠른 솔로도 애잔하게 들려온다. ‘Just Friends’‘Summertime’‘April In Paris’등 오리지널을 제외하고 주옥과 같은 스탠더드 24곡을 연주하는데 보컬 곡처럼 주테마를 알토 색소폰이 연주하고 현악과 피아노가 약간의 솔로를 하는 형식으로 짧게(2~3분) 연주된다. 짧은 시간 안에서도 찰리 파커의 연주는 전혀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으니 그의 연주를 듣고자 하는 초보자에게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