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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Sonatas, Suites, Preludes and Fugues (1700-1710) (1)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Johann Sebastian Bach)는 후기 바로크 시대 독일의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였고 작곡가로서 다수의 종교 합창과 관현악곡 및 독주 악기를 위한 음악들을 구성해 바로크양식(Baroque Style)을 집대성했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인 완성을 이루었다.

   그는 새로운 음악적 양식보다는 대위법적인 기교와 전체 음역에 걸친, 겉으로는 상당히 용이해 보이는 화성의 조화와 동기 구성을 완성함으로써, 특히 프랑스와 이탈리아로부터 받아들여진 선율과 곡의 짜임새에 대한 놀라운 적응력으로 인해 그 당시 널리 보급된 독일적인 양식을 더욱 풍요롭게 하였고,

  그의 왕성한 창작력과 방대한 작품들은 그를 서양 음악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 찬사와 경의를 받으며 약 200여 년이라는 장구한 세월에 걸쳐 숱한 음악가를 배출한 독일 튀링겐(Thuringen) 지방의 아이제나흐(Eisenach)의 바흐 가문의 수많은 음악가들과 구분을 위해 대(大) 바흐로 불리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가 구성한 다양한 음악 작품들은 교회, 세속 칸타타, 모테드, 미사, 마태, 요한 수난곡, 오라토리오, 코랄(합창곡), 가곡, 찬송가, 아리아 등의 종교 성악 작품들과 오르간, 하드시코드를 위한 건반 음악과 류트 모음곡, 무반주 파르티타와 소나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무반주 플루트를 위한 파르티타, 관현악곡 등의 방대한 음악 작품을 구성하였다.

   소나타 a단조는 네덜란드 태생의 바로크 북부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요한 아담 아인켄(Johann Adam Reinchen, 1623~1722)의 현과 통주저음을 위한 소나타 호르투스무지쿠스 1번의 편곡 소나타 a단조(Sonata in a minor, BWV 965, - After Johann Adam Reinchen’s Sonata No.1 from “Hortus Musicus”)이다.

   이 작품은 바흐가 구성하였던 인벤션과 신포니아(Inventions and Sinfonias, BWV 772-801), 듀엣 세트(4 Duettos, BWV 802-805), 파르티타 세트(6 Partitas, BWV 825-830), 토카타 세트(7 Toccatas, BWV917-923), 푸가와 푸겟타(Fugues and Fughettasm BWV944-962), 소나타와 소나타 부속곡(Sonatas and Sonata Movements, BWV963-970) 및 모음곡과 모음곡의 부속곡(Suites and Suite Movements, BWV832-845), 그 밖의 다양한 모음곡(Miscellaneous Suites, BWV818-824) 등을 포함하는 건반을 위해 구성한 레퍼토리의 하나로,

   이는 1703년경 젊은 날 바흐가 바이마르 궁정에서 현악기를 연주하는 일개 악사로 시작해 1705년 8월에 아른슈타트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로 일하게 된다. 이 무렵 그는 북부 독일의 자유도시 뤼베크 장트 마리엔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며 작곡가인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의 명성을 듣고 자신이 오르간 연주자로 일하고 있던 중부 독일 튀링겐의 아른슈타트에서 320km가 넘는 길을 걸어가 배움을 청하였던 일화가 있는데,

  이때 그 자신이 배우고자 하였던 디트리히 북스테후데와 밀접한 교우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북부 독일의 또 다른 대작곡가이자 오르간 연주자로 명성이 높은 요한 아담 라인켄에게 바흐는 경도되어 그의 음악 작품들은 자신의 건반 작품으로 구성하였으며, 몇몇 작품 중 하나가 소나타 a단조(BWV 965)이며 이 작품 외 호르투스무지쿠스 소나타 3번(Sonata No.3)을 편곡한 건반 소나타 C 장조(Sonata C major, BWV966) 등이 있다. 1687년 함부르크에서 출판된 ‘호르투스무지쿠스(Hortus Musicus)’는 “음악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나타 a단조는 ‘느리게’, ‘빠르게’의 반복에 의한 템포 기조에 하나의 테마가 다른 파트에 규칙성을 가지고 계속해서 모방 반복되어, 고도의 대립 기법으로 구성되는 푸가와 알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지그 등의 바로크 무곡의 선율을 배치한 클라비어 즉 건반을 위해 구성한 모음곡이다.

Sonata in a minor BWV965 7 movements

1. Adagio
2. Fuga allegro
3. Adagio / Presto
4. Allemande
5. Courants
6. Sarabande
7. Gigue

글 출처 : 음악사가 있는 고전음악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