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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James Infirmary / Hans Theessink

 

 

It was down in old Joe's barroom
On the corner by the square
The drinks were served as usual
And the usual crowd was there

 

At my right hand stood old Joe McKenny
His eyes were bloodshot red
As he turned to the crowd standing 'round him
And these were the words he said

 

I went down to St.James Infirmary
I saw my baby there
Stretched out on a cold white table
So good, so fine, so fair

 

Let her go, let her go - God bless her
Wherever she may be
She may search the whole world over
But she'll never find another man like me

 

성 제임스 병원에 갔어요. 가여운 내 사랑의 신음소리가 들렸어요.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이 세상에 유일한 내 사랑이에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마음이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요.
나의 전부인 그 사람을 대신해서 차라리 내가 죽어줄 수 있다면 좋겠어요.
너무 슬퍼요. 너무 슬퍼요.

성 제임스 병원에 갔어요. 가여운 내 사랑이 거기 있었어요.
그녀는 길고 흰 테이블에 몸을 뉘인 채 미동도 없이 싸늘하게 있었어요.
그 사람을 다시 돌려보내주세요. 그 사람이 어디로 떠나갈지 모르겠지만


하느님, 불쌍한 그 사람을 보내주세요.
이 세상을 아무리 뒤져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나를 대신할 수는 결코 없을 거예요. 그녀는 떠났어요. 그녀는 떠났어요.
너무 슬프고 가슴이 아파요. 당신을 위해 살고 싶었어요.
기다릴 게요. 하느님, 허락해 주세요. 난 다시 돌아오지 못할 거예요.


성 제임스 병원에 갔어요. 가여운 내 사랑의 신음 소리가 들려요.
너무도 가슴이 아파요. 나의 사랑은 나의 모든 것이거든요.
오직 나만의 사랑인 사람이에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고 정말 애를 썼지만 마음이 얼마나 무거운지 몰라요.
나의 전부였던 그 사람을 대신해서 차라리 내가 죽어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왜 내가 대신할 수 없는 건가요.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오, 하느님 도와주세요.


성 제임스 병원에 갔어요. 가여운 내 사랑이 거기 있었죠.
길고 하얀 테이블 위에 몸을 그대로 뉘인 채 미동도 없이 싸늘하게 있었어요.
그 사람을 보내요. 하느님, 그 사람이 어디로 떠나갈지 모르겠지만
가여운 그를 보내주세요.


이 세상을 아무리 뒤져봐도 나의 반에라도 미치는 여인은
결코, 결코, 결코 결코 없을 거예요.
나의 반에라도 미치는 여인은 그 어디에도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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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 Theessink

 

Hans Theessink는 1948년 4월5일, 네덜란드의 Enschede에서 태어났지요.

 

그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 송 라이터인데.

현재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는 주로 델타 블루스 스타일의 노래를 부르는데 지금까지 20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블루스 기타 교본과 비디오, 그리고 DVD를 만들기도 했지요.

 

깔끔한 기타 연주와 툭툭 던지는 목소리가

잘 어울려서 한참을 듣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뮤지션...

  

 

 

St. James Infirmary  

 

작자미상의 18세기 영국 구전민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블루스곡 St. James Infirmary (성 제임스 진료소)는 오늘날까지 재즈와 블루스의 거장에서부터 수퍼 록 밴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뮤지션들이 연주하였다.

 

이 곡이 유명해진 것은 루이 암스트롱(1901-1971)이 27세 때인 1928년에 발표한 음반에 이 곡을 실으면서 부터인데, 그의 곡을 들어보면, 도입부는 어느 미국 시대영화에 나오는 흑인공동체의 장례행진 장면을 떠오르게 하며, 이어지는 멜로디는 그의 명곡「세인트루이스 블루스」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아주 슬픈 내용을 담고 있는 곡임에도, 자신이 죽으면 끈 매는 구두를 신기고, 금화를 놓아주며, 스텟슨 모자를 씌워달라고 하는 등 흑인 특유의 해학과 낙천적인 면모도 엿보인다.

 

작자미상의 구전민요가 흔히 그렇듯 이 곡도 노래하는 뮤지션 마다 가사가 온전히 같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대체적인 가사내용은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 끝에 숨져 안치된 진료소를 다녀온 뒤의 애통한 마음과 절절한 사랑을 담고 있다.

 

현재 알려진 대부분의 St. James Infirmary는 미국의 재즈음악가 Irving Mills(본명 : Joe Primrose, 1894-1985)가 정리한 작편곡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