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 第三世界 , Third World ]란...

 

이 말은 음악이외에도 각 분야에 고루 쓰이는 말입니다.
이곳을 들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알고 듣자라는 의미에서 여기저기에서 인용한 글로 모두의 상식을 대신할까 합니다.

통상적인 의미로는 동서 냉전 블록의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은 개발도상국가들의 총칭입니다.

이 용어는 중국이 대소(對蘇) 긴장격화에 따라 국제정세 인식에 변화를 겪으면서, 1960년대 말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이 구분에 의하면 전세계는 경제적으로 발전된 미국과 서유럽 등의 선진자본주의 국가가 제1세계,
여기에 맞서온 사회주의 국가가 제2세계, 양쪽 모두에 포함되지 않는 국가들이 제3세계로 규정됩니다.

이와 같은 국제정치적 기준은 소련 및 동유럽사회주의의 붕괴 이후 퇴색하고 있습니다.
제3세계를 경제발전에 따라 구분한다면, 봉건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자연스럽게 발전한 구미자본주의 국가와 일본이 제1세계가 되고, 사회주의노선에 따라 산업화를 이룬 소련과 동유럽블록이 제2세계이며, 제1세계와 제2세계로부터 자본과 기술 및 이데올로기를 도입하여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이 제3세계입니다. 흔히 제3세계로 부르는 국가들은 지역적으로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선진국과 제3세계 사람들의 삶의 질과 수준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간격을 보입니다.
제3세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빈곤의 원인을 제3세계 자체에서 구하거나, 아니면 외부세계, 즉 제국주의적 국제관계의 산물로 봅니다. 첫번째 주장은 제3세계의 국내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높은 인구밀도, 낮은 농업생산성, 적대적인 사회계급과 격심한 부의 불균등배분, 분절적 사회문화, 그리고 정치엘리트의 무능력과 파당성을 빈곤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입장은 오늘의 강대국이 제3세계를 유린 ·약탈했기 때문에 강대국은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그 반대로 제3세계는 빈곤과 저발전의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후에 언급된 글은 흘려 읽으셔도 됩니다만 60년대에 냉전시대에 어느 곳에도 포함되지 않은 국가를 그리 표기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어느 세계에 우리가 속할지는 모두 해당 되기도 한답니다.이정도 이해하시고 용어를 사용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