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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음악, 화려한 데뷔-

'클라 인 러브',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이 클라리넷 아티스트는 요즘 각종 뉴에이지 음원사이트 챠트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의 주목 받는 음악에 선정되고, 또 여러 뉴에이지 챠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데뷔 싱글앨범의 단 두 곡만으로 화려하게 데뷔를 마쳤다.


하지만 소박하게 음악 활동을 하려고 하는 그는 사실 음반을 내는 것 조차 꺼려했다. 그와 꼭 닮은, 그리고 일상이 되어버린 음악이 어쩌면 그에겐 일기장 같은 것이라서, 음반이 노출 되는 것에 대해 꽤 부담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비와 쓸쓸함에 대한 이야기-

이번 두번 째 싱글 앨범은 특히나 그의 경험담을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듯 매우 선명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타이틀 곡 'In The Rain'은 여행 중 빗속에서 떠오른 악상을 거의 그대로 재현해 냈다.
녹음을 위해 그의 악보를 꺼냈을 때, 'In the Rain' 이라는 제목 옆에는 이런 메모가 적혀있었다.
'빗소리와 함께 레코딩 할 것!'

많은 음반 관계자들이 빗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녹음하는 것이 곡의 몰입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만류했지만, 클라 인 러브는 그때의 감정 그대로 모든 것을 담아 내고 싶다고 고집을 피워 이 곡의 처음부터 끝까지 빗소리가 함께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빗속에서 홀로 연주하는 클라 인 러브의 쓸쓸하고 고독한 감정 그대로, 현장감 있게 제작한 반주(MR)도 그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 할 예정이다.


또한 2번 트랙 '눈 녹듯'도 계절에 맞는 늦겨울의 감성이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