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z_01.jpg David Lanz(1950. 6. 28 ~  )

 

데이비드 란츠는 미국 시애틀 출생이고,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4살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70년대에 캐나다의 록 그룹 브라만(Brahman)에서 키보드 주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는 그후 여러 록 그룹에서의 경험에 비추어 자극적이고 비 정서 적인 사운드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다시 피아노의 건반과 마주하였다.

 

오랜 외도를 끝내고 피아노 앞에 돌아온 그는 신명과 정열을 바쳐 완성한 첫 앨범 'Heart Sounds'를 1983년에 출반하고 뉴 에이지 아티스트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였다. 정열이 넘쳐 다소 거친 느낌을 주는 데뷰작에 이어 1984년에 'Nightfall'를 발표했고, 이 앨범은 데뷰작과 함께 그가 발표한 초기의 걸작으로 자리를 잡았다.

 

1985년, 그가 소속한 나라다 레코드의 대표적 아티스트의 한명인 마이클 존스와 함께 조인트 앨범 'Solstice'를 발표했다. 그는 이 앨범에서 스코틀랜드의 민요 'Green Sleeve'와 조지 윈스턴의 앨범 'December' 에도 수록된 'Improvisation On A Theme, Adapted From Pachelbel's Canon In D Major'를 연주하여 호평을 받았다.

 

계속해서 동년에 네번째 작품집 'Natural States'를 폴 스피어와 함께 출반한 그는 꾸준한 작품활동과 연주활동을 하면서 명성을 축적하였으며, 1988년에는 'Cristofori's Dream'을 내놓아 뉴 에이지앨범 차트에서 무려 21주간이나 정상을 차지하는 대중적인 빅히트를 기혹한다. 동명 타이틀곡이 걸작이란 평을 얻었고, 그룹 프로콜 하럼의 대표작 'A Whiter Shade Of Pale'은 그룹에서 키보디스트를 맡았던 매튜 피셔가 직접 가담하여 원작의 정신을 살린 작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Lanz_02.jpg 1990년에 발표한 후속타 'Skyline Firedance'는 무디 블루스의 'Nights In White Satin'의 원작의 장중함과 애석함을 그대로 표현했고, 동명의 싱글과 'Dark House', 그리고 2월의 내한공연도중 들었던 도깨비에 대한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Masque Of Togaebi(도깨비의 가장무도회)'가 인기를 누렸다.

 

뉴 에이지가 군소 장르의 영역에서 벗어나 일반화된 80년대 후반에 대중적인 인기를 누린 데이비드 랜즈는 피아노를 도구로 사용하여 음악세계를 정립한 아티스트이다. 작곡가로서도 안정된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그는 정선되고 짜임새가 좋은 일련의 작품들로 뉴 에이지의 대중화에 기여하였다.

 

 

Cristofori's Dream 


뉴 에이지(New Age) 음악을 표방해온 명실상부한 나라다(NARADA) 레이블의 간판스타, 피아니스트 데이빗 랜츠(David Lanz)가 99년을 맞아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에서 6개월간 1위를 기록했던 88년작 '크리스토포리의 꿈(Cristofori's Dream)'을 그의 열 다섯번째 앨범으로 다시 완성했다.


'크리스토포리(Cristofori)'는 지금의 피아노를 개발한 이태리 연주자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 (Bartolomeo Cristofori / 1655 ~ 1731)로, 데이빗 랜츠는 '피아노'라는 '그의 꿈이 담긴 악기를 만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 한 장의 앨범에 담은 것.

 

Lanz_03.jpg장르구분을 떠나 누구나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앨범에는 명곡 < Cristofori's Dream >을 비롯, 그룹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록클래식으로 프로콜 하럼의 오르간주자 매튜 피셔가 참여한 < A Whiter Shade Of Pale >, 보너스 트랙인 경건한 느낌의 소품 < Madre De La Tierra(대지의 어머니) > 등이 추가된 총 여덟개 트랙이 함께하고 있다.

 

1950년 미국 시애틀 출신의 데이빗 랜츠는 시애틀 합창단 피아노 반주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전통재즈와 비틀즈를 접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 후 그는 다양한 뮤지션들과 교류를 하는 등 음악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행위예술가인 친구로부터 세미나에 쓰일 배경음악을 의뢰 받게 된다.

 

이 세미나를 위해 제작된 음악이 당시의 음악들과 구분되는 독특함을 지닌 연주로 세인의 이목을 끌면서, 이에 힘입어 데이빗 랜츠는 1983년 대망의 첫 솔로앨범 'Heartsounds'를 발표하게 된다.

 

 '뉴 에이지'란 명칭이 다소 생소한 때였지만 그렇게 시작된 데이빗 랜츠와 동반자 나라다(NARADA) 레이블과의 관계는 지금까지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