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색깔의 옷을 좋아하시나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패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통하는 불변의 법칙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너무 많은 컬러를 섞지 마라'라는 것이지요. 아무리 예쁜 색깔이라도 많은 색 사이에 껴있으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바로크 시대의 음악도 화려함이 점점 더 쌓이면서 듣는 이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위적인 아름다움은 덜고, 규칙적이고 정형화된 것을 갈망하기 시작했죠. 이때 등장한 것이 고전 시대 음악입니다. 

 

   고전 시대 음악은 1750년부터 1820년 무렵의 음악사조를 아우릅니다. 고대 그리스 예술을 동경하며 바로크의 복잡하고 화려한 음악에 반기를 들죠. 대중들은 고전미와 형식미를 추구했고, 음악가들은 대중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한 번 들어도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정형화된 규칙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가장 윤명한 형식이 바로 '소나타(Sonata)'예요.

 

 

   음악야화에서 소개할 고전 시대 작곡가는 나이 순서대로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입니다. 이미 듣자마자 "어?!" 하실 정도로 유명한 사람들이죠? 고전 시대 작곡가의 이야기를 읽으실 때는, 이들이 과연 어떤 식으로 곡을 썼는지에 포커스를 맞춰보세요. 정형화된 형식 안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아낸 세 작곡가의 음악성과 아이디어가 정말 멋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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