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의 이별 / 조덕배

홀로 서있네 비오는 거리에 흐른 눈물을 삼키며
떠나가는 사람은 돌아보지 않는데
바라보는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해
정말 가려나 가야만 하는가
여기 이대로 나 혼자 남겨두고 가는 당신 밉지만
나만의 아픔으로 이 순간을 기억 할 꺼야

하늘이 무너지듯 비는 내리는데 이별의
슬픔을 안고 언제나 언제까지 비를 맞으면서
이대로 바라만 보아야 하나
정말 가려나 가야만 하는가
이대로 나 혼자 남겨두고 가는 당신 밉지만
나만의 아픔으로 이 순간을 기억할 꺼야

 

 

 

 


금방이라도 한바탕 퍼부을 듯이

하늘이 잔뜩 찌뿌리고 있는 아침이다.

시원스레 비가 쏟아져 내렸으면 참 좋겠다.

 

비를 기다리면서 조덕배의 노래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