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스타일 -  Cool Jazz 쿨 재즈(1950년대)


 

백인의 정서가 많이 깔린 부드럽고 감미로운 서부 해안 풍의 재즈로서 이 스타일의 주요 뮤지션들은 Lester Young, Miles Davis, Chet Baker, Stan Getz, Shorty Rogers, Howard Rumsey, Jimmie Giufre, Lee Konitz, Gerry Mulligan, Shelly Manne, Frank Wess 등이다.


1940년대 후반과 1950년대에 cool jazz는 바로 밥에서 생겨나 서서히 발전되어 나갔다. cool jazz는 필연적으로 밥과 그 당시 간과되거나 한동안 버려지다시피 되어 버린 swing과 혼합되어 있었다. 불협화음은 점점 사라져 조용해지고 음색은 한층 더 부드럽게 들리고 편곡과 악보가 다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리듬 섹션의 억양은 귀에 덜 거슬리었다.

 

키보드 주자들이 대거 Los Angeles에 몰려오는 바람에 "West Coast Jazz"라는 별명이 붙었다. 그리고 키보드 주자들의 대부분은 스튜디오 출신이었다. 그 당시 녹음은 사실상 실험적인 것  이었고 지나친 편곡으로 때로는 김이 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실용적이었고 유행하는 스타일이었다.


1950년대에 동부 흑인들의 끈끈한 Bop에 대조적으로 매우 지적이며 절제된 형식의 Classic한 Jazz가 나타나게 된다. 1949년 Miles Davis의 "Birth of Cool" 이 그 시초이다. 이것은 동부의 흑인 정서가 듬뿍 담긴 Bop에 서부의 백인 정서가 실린 유럽 전통 음악 Classic이 서로 어울려 새로운 Cool Jazz가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미서부에는 백인의 유럽 전통 Classic 음악을 전공한 음악인이 많았으며, 이들은 New Orleans를 체험하지 못하였고 Blues를 알지 못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Be Bop을 직접 소화할 수 없었다. 한편 미동부는 흑인의 정서가 담긴 New Orleans Jazz와 Blues 및 Be Bop 음악인들이 많았다. 그런데 흑인 음악인 중 Miles Davis는 부유한 치과 의사 아버지 밑에서 여유있게 자라나 어릴 때부터 명문 쥴리어드에서 정규 Classic 교육를 받았으며 그래서 백인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Trumpet 주자가 될수 있었다. 그는 세간에서 Black Face, White Soul, 즉 인종은 흑인이고 정신은 백인이란 뜻으로 불렸다. 1950년대 후반에 하드 밥이 East Coast로부터 미서부의 cool jazz에 이어서 출현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