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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바람이 되어 / 성재희


나의 무덤 앞에서 울지 말아요
그 자리엔 나는 없어요 잠들고있지 않아요
내가 없는 곳에서 울지말아요
그 자리엔 나는 없어요 잠들고있지 않아요


천갈래 바람이 되어 천갈래 바람이되어
저 넓은 하늘을 불고 있어요
가을엔 빛이되어 들녘에 내려 비추고
겨울엔 반짝이는 흰눈이 되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당신을 잠 깨워주며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요

 

 

천갈래 바람이 되어 천갈래 바람이되어
저 넓은 하늘을 불고 있어요
가을엔 빛이되어 들녘에 내려 비추고
겨울엔 반짝이는 흰눈이 되요
아침엔 새가 되어 당신을 당신을 잠 깨워주며
밤에는 별이 되어 당신을 지켜요